[리포트] 삼성, 휴대폰 글로벌 소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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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해외 휴대폰 공장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 휴대폰의 메카 격인 구미에서 베트남으로의 주력공장 이전과 관련해서는 손을 내젓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이전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삼성전자가 휴대폰 생산을 위한 해외 공장 신규 건립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함께 그룹 핵심 사업인 휴대폰의 경우 현재 경북 구미가 메카지만 신규 해외 공장 건립은 신흥시장 공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중국, 인도, 브라질과 같은 신흥 시장 공략 위해 글로벌 경쟁력 차원에서 진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조 중심이 이전된다는 것은 사실 아니다. 중장기 과제로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구미를 거점으로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지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 등이 유력 후보지 이기는 하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해외 사업장과 관련해 베트남 등이 검토 대상이다. 후보지 투자 규모와 시기 등 결정된 것은 없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저가제품 공세로 정체를 보이고 있는 매출 등의 우려가 부각되며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베트남으로의 주력공장 이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휴대폰 사업장 관련해서 구미 사업장의 경우 20년 노하우 있기 때문에 제조 생산 중심거점 계속 가는 것이다. 이곳에 대한 투자 인력 확충 지속 할 것이고 생산량도 그에 따라 늘어 날 수 있고 때문에 중장기 적으로 메카 역할 구미가 수행하는 것 변화 없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구미공장의 역할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삼성의 글로벌 소싱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해외 공장에서의 생산 추이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주력 공장의 이전을 의미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이전이 가시화 될 경우 국내 대표기업의 주력공장 해외 이전에 따른 산업공동화, 여타 계열사로의 확대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