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창립 12주년을 맞은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이 지속 성장을 위한 정신 재무장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코닝정밀유리는 LCD산업 발전에 힘입어 지난 10년간 매출이 84배나 늘어나는 급속한 외형성장을 이뤘지만 최근 해외 경쟁업체가 국내에 진출하고 판가가 하락하는 등의 변화를 맞고 있다"며 "이 같은 경영환경의 변화를 이겨내고 10년 뒤에도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12년간 두꺼워진 자만심과 무사안일 등 '생각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에 따라 '차별화+효율경영'을 지속 성장을 위한 실천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충남 탕정의 제 1공장 부지 옆에 짓고 있는 13만평 규모의 제 2공장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해 LCD TV 시장의 수요증가에 대응해야 할 뿐더러 기존 7세대,8세대 LCD패널용 유리에 이어 9세대와 10세대 기판유리 개발도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도전적 자세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자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