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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합동연구…우량 벤처기업 선정

대양전기(대표 박봉일 www.dyturbine.co.kr)는 국내 소수력발전의 역사와 함께 해온 에너지기업이다. 1971년 비상용 발전기 제작업체로 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이 회사는 1982년 정부의 소수력발전 장려책을 계기로 소수력에너지 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소수력발전 관련 설비 제작기술의 100% 순수 국산화에 성공했고, 현재까지 국내 소수력 수차발전기의 80% 이상을 제작, 설치하며 해당분야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제어설비,비상차단밸브 등의 제품생산뿐 아니라 소수력발전소의 입지조사, 기초설계, 설치, 유지관리까지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또 기존의 댐과 하천을 이용한 발전 외에도 농업용 저수지, 하수처리장, 정수장 등의 다양한 조건에 적합한 소수력 설비를 개발, 설치하고 있다.

물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소수력발전은 1만킬로와트(kw)의 시설용량을 갖춘 수력 발전을 의미한다. 다른 대체에너지원에 비해 신설기간이 1년 이하로 짧고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어 개발 가치가 큰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에너지 빈국에서 에너지 부국으로'라는 기업정신 아래 소수력발전의 한길을 걸어온 대양전기는 2003년까지 6차례에 걸친 산ㆍ학ㆍ연 합동연구를 수행했다. 2000년에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지정한 우량기술기업과 중소기업청 지정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재 제작 중인 태안화력발전소, 보령화력발전소 등 9개의 발전소를 포함해 총 40건의 소수력발전소 공사를 맡아 진행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박봉일 대표는 "20년 후를 대비하는 신규 에너지 개발과 더불어 기술력과 경제성이 검증된 수력에너지를 활성화함으로써 에너지 수급에 실질적 성과를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