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한화의 실적이 양호했고, 자산가치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적정주가를 기존 4만52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대폭 올려잡았다.

자회사인 한화석유화학의 주가 상승과 한화건설의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2%, 25%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물의를 빚은 김승연 한화 회장의 공백으로 경영차질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 사안이 기업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다. 이 문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역시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오히려 인천 에코메트로 분양으로 올해부터 영업이익이 급증하고,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자산가치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가 추가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봤다.

한화는 중장기적으로 지주회사 전환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있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