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국민은행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9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사서 기다리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백동호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하락한 국민은행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8배지만,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1.6배로 낮아진다"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순이자마진 하락 등의 리스크 요인을 우려하기 보다는 매수 후 상승 촉매를 기다리는 편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국민은행은 증권사 인수와 지주회사 전환 등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이는 바른 선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은행 인수 또한 전략적으로는 타당하지만 인수가격 등에 따라 주주가치가 큰 폭으로 변화하므로 현재로서는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