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틀째 대규모 '팔자'를 이어가면서 지수선물이 하락했다.

1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30포인트 떨어진 206.90으로 마감됐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초반부터 외국인들의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한때 204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현물 시장이 강하게 반등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사자'가 늘어나면서 빠른 속도로 낙폭을 줄여 약보합 수준으로 회복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8050계약을 내다 팔았고, 개인은 7045계약을 사들였다. 기관은 808계약 순매수.

미결제약정은 9만9950계약으로 848계약 늘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0.84포인트를 기록했다.

장 초반 현물 시장이 급락하면서 선물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차익매수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곧 매도 전환해 1222억원의 매물이 흘러나왔다. 비차익도 순매도를 기록, 프로그램은 2152억원 '팔자'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