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동부제강, 전기로 제철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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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강이 전기로 제철사업에 진출합니다. 전기로 공장이 준공되는 2009년 이후에는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쇳물을 생산하는 세번째 업체가 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동부제강이 제철사업에 뛰어듭니다.
동부제강이 오는 200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충남 당진공장에 전기로 제철공장을 짓습니다.
그동안 냉연과 강판 등 후공정 제품생산에 주력했지만 이젠 고철을 녹여 쇳물까지 쏟아내 원료를 자체 조달할 계획입니다.
연간 250만톤 생산 규모의 전기로 공장이 완공되면 동부제강은 포스코과 현대제철에 이어 세 번째 열연강판 생산 업체가 됩니다.
이수일 동부제강 사장
"기술적으로 우리가 진출하려는 전기로 분야는 검증된 사업모델이다. 1990년대부터 이미 미국 뉴커사 등 세계적인 업체가 진출해 성공한 바 있다."
전기로 2기를 갖출 새 열연공장 건설에 총 6천 2백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1천2백억원은 자기자본으로 나머지는 외부에서 조달됩니다.
동부제강은 그동안 원료인 열연강판을 포스코 등 외부업체에서 수입했지만 자체 생산을 할 경우 연간 15억 달러 이상이 절감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현재 60일 가량 소요되는 냉연제품 납기도 15일까지 줄일 수 있어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동부제강을 이를 토대로 2011년 이후에는 영업이익률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입니다.
쇳물 생산에서 냉연제품까지 일괄 공정 시스템을 갖출게 될 동부제강.
생존 경쟁이 치열해진 철강시장에서 제철사업 신규 진출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