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를 에너지복지 원년으로 삼고 앞으로 10년간 에너지 빈곤층 해소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 난방시설 개선과 연료비 보조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지원이 한층 강화됩니다. 정부는 올해를 에너지복지 원년으로 선포하고 2016년까지 에너지 빈곤층을 완전 해소할 계획입니다. 에너지 빈곤층은 난방과 조명 등 에너지 지출비용이 소득의 10%가 넘는 가구로 전체 가구의 7.8%인 120만 가구로 추정됩니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 "기존에는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수요절감이 중심이었지만 이제 에너지정책도 양극화 해소 등 복지 측면에서 접근할 것이다." 정부는 1단계로 5년간 각종 에너지 지원 사업에 3조7천억원을 지원합니다. 우선 저소득층의 에너지 효율을 점차 높여 비용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2011년까지는 에너지 빈곤층 10만 가구의 보일러 등 난방시설을 교체하거나 개선합니다. 대도시 위주로 추진해온 도시가스 배관망 사업도 지방과 소외지역으로 확대합니다. 또 주로 저소득층이 쓰는 등유와 프로판가스의 특소세가 도시가스보다 2배나 비싼 점을 감안해 특소세 인하도 올해안에 추진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과 연탄가 보조도 기존보다 늘리고 요금 미납에 따른 도시가스와 전기 공급 중단도 한겨울과 여름에는 유예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