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신세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는 전날 지난 4월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한 554억8800만원,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1% 줄어든 6399억700만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실적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보유세 부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와 함께, 대형 신규점 출점으로 비용구조가 일시적으로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상반기까지는 소비 부진으로 할인점 매출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 회복 등으로 소비심리가 안정될 전망이고 신규점 출점 비용 완화 등으로 하반기에는 이익수준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적정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및 해외 동종업체 주식가치 상승과 삼성생명(비상장) 자산가치 증가(장외가격 75만원)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