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부품 업체인 대진디엠피가 소리소문 없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대진디엠피는 전날보다 150원(1.08%) 오른 1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월 7500원을 저점으로 오르기 시작해 두달여 만에 90% 가까이 오르는 저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이 연초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올 1분기엔 매출 161억원과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최근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신영증권 천영환 연구원은 이날 대진지엠피가 삼성전자 프린터 사업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소개했다.

틈새상품 성격의 기계 장치 부품생산으로 원청업체 직접생산에 대한 리스크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

천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프린터 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함에 따라 대진디엠피의 수익성 및 이익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재무구조가 우량하고 사내 유보율이 높아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