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프랑스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30.아스널)가 내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오후 6시35분 방송)의 출연을 앞두고 '앙리소녀'가 새삼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그 이유는'앙리소녀'는 지난해 독일월드컵 당시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한 카페에서 '앙리 1214'라는 아이디로 매일 앙리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표시해 화제가 됐던 중학교 3년생(당시 본인이 밝힌 신분)이었기 때문.

‘앙리1214’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뛰는 앙리의 배번 12번과 프랑스 대표로 뛸 때 앙리가 달고 나오는 배번 14번 숫자.

아직도 '앙리 소녀'를 기억하고 있던 누리꾼들이 이번에 앙리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7일 무한도전 게시판과 포털사이트에는 이들이 만났으면 하는 댓글로 온통 난리(?)를 쳤다.

누리꾼들은 "앙리 소녀를 찾아라", "앙리와 앙리소녀가 꼭 만났으면 좋겠다", "앙리소녀와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 "앙리소녀를 찾아 꼭 무한도전에 출연시켜 주어라"는 등 애끊는 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여자분들은 학창시절에 한 번쯤 이렇게 연예인을 좋아해본 경험이 있다”며 "그냥 딱 한 번만 만나보았으면 좋겠다"던 '앙리소녀'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앙리소녀는 독일월드컵이후 카페회원 활동을 중지하고 잠적한 상태여서 그를 찾기 위한 네티즌들의 열망도 대단한 모습이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