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세계에 있는 5천여 개의 딜러 고급화에 나섭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미국 LA 근교에 있는 현대차 딜러입니다. 싼타페, 그랜저 등 현대차가 주된 상품이긴 하지만 매장 한켠에서는 다른 해외 차도 팔고 있습니다. 딜러 입장에서는 다른 차도 팔아 매장의 효율성을 높인다 하지만 현대차로서는 고객에게 현대차에 대한 강한 이미지를 심어주기가 어렵습니다. 현대차가 이 같은 복합딜러를 모두 현대차 전용 딜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복합 딜러가 전용 딜러로 전환했을 때는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사업자금을 저리로 융자도 해줍니다.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딜러 인핸스먼트 프로그램의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쇼룸도 고급화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목이 좋은 곳에 현대차 딜러가 자리잡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또 딜러에 자격도 강화됩니다. 매장 규모에 따라 판매 기준을 두고 이를 달성하는 곳에만 지원을 하고 허가도 내줄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전세계 딜러가 동일한 간판을 달도록 해 현대차에 대한 브랜드를 강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의 전세계 딜러는 5천여 개. 현대차는 딜러 수를 늘리는 것보다 고객과 가장 밀접한 딜러의 고급화를 통해 고객만족도와 브랜드 가치를 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미 지난해 본사에 딜러육성팀을 만들어 딜러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딜러 강화 프로그램이 완료되는 2009년께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