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전력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효성, 두산중공업 등 전력 관련 대기업들과 중소기업 등 30여개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아프리카 남아공의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서 '한-남아공 전력 컨퍼런스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상담회는 남아공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남아공은 지난 2005년, 2010년 월드컵을 대비해 5년간 모두 140억달러 규모의 전력설비 확충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주요 전력설비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첫 이틀간은 남아공전력공사(ESKOM)와 한전, 국내 대기업간의 기술교류 중심으로 이뤄지며 뒤에 일정은 중소기업도 참여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1대 1 수출상담도 진행됩니다. 한전과 남아공전력공사와는 기간중에 포괄적인 전력분야 협력을 명시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산업자원부는 "급격한 전력수요 팽창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지역을 유망 전력시장으로 설정하고 수출산업화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진출 사업을 모색중"이라며 "전력산업은 민간이 단독으로 진출하기 어려운만큼 시장개척단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로 해외 진출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