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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원의 '월요전망대'] 금통위, 콜금리 또 동결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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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금리 목표치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가 열리는 한 주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콜금리 목표치를 연 4.5%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콜금리 목표치는 작년 8월 이후 줄곧 동결돼 왔다.

    전반적인 최근의 경제 흐름을 보면 콜금리 인상을 단행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1분기 경기 바닥에 대한 믿음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지만 각종 경제 관련 지표가 뚜렷한 경기 회복 신호를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중 과잉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콜금리를 올리기에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는다.

    한국은행이 단기 자금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는 데도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돈을 풀지 않은 것도 콜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서 시중 유동성을 끌어들이려는 효과를 거두려는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단기 자금시장은 지난 주말부터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지만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은 남아 있다.

    부동산 시장 하락에 따른 가계의 이자 부담 증가도 콜금리 인상을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한다.

    서울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집값 하락세가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자칫 가계 부채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 경착륙과 가계 이자 부담 증가에 따른 소비 위축은 중장기적으로 경기 회복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에서 통화당국은 경기가 살아났다는 확신이 설 때까지 콜금리 인상 시점을 늦출 가능성이 크다.

    금리와 함께 주가 움직임도 관심사다.

    지난주 사흘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벌인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미국 중국증시가 상승 탄력을 이어갈 경우 고공행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챙겨봐야 할 경제 관련 통계로는 10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 전망 조사결과'와 같은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놓는 '상반기 경제전망' 등이 있다.

    KDI 경제보고서가 정부의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을 뒷받침하면 이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부 차장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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