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태웅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며 목표가를 4만9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120억원으로 예상을 7.1% 상회했다"며 "설비증설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풍력발전용품의 매출 성장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해 07년과 08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을 각각 6.8%와 3.9% 올린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풍력발전과 조선업 등 전방산업의 호황에 따라 2009년까지는 단조품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에 태웅이 대형 프레스를 설치하면 생산능력이 향상돼 이익 성장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