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다음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1분기 본사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80억원과 1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8%와 199.2%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디스플레이광고부문이 부진했지만 검색광고 매출 호조로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감소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 증가와 다음다이렉트의 손해율 개선, 보험료 인상효과가 실적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부터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에 따른 외형성장과 영업외수지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일시적인 실적 둔화로 주가가 하락할 때가 매수의 적기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