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라우라우베이 골프리조트] 스릴 넘치는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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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사이판이 '골프파라다이스'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인수해 새롭게 변신하고 있는 라우라우베이GC가 무엇보다 한국 골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로 다가오고 있다.
또 월드건설이 운영 중인 월드리조트도 워터테마파크를 조성해 골퍼는 물론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27일부터는 주간편 4회를 추가 운항해 항공스케줄의 편리성을 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북마리아나관광청과 현지 리조트 등을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사이판을 최고의 목적지로 띄우겠다는 계획이다.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이 설계,1994년 개장한 라우라우베이 골프리조트는 사이판에 있는 6개(퍼블릭 9홀 1곳 포함) 골프장 중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해안을 따라서 도는 이스트 링크스 코스(18홀·6329야드·파72)와 타포차우산 밑으로 숲에 둘러싸인 웨스트 코스(18홀·6805야드·파72)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이판과 괌을 통틀어 최대 규모인 36홀 코스다.
대표적인 홀은 이스트 4∼7번으로 이어지는 연속 4개의 해안 링크스 홀이다.
파3,150야드의 4번홀은 라임스톤의 숲을 넘겨야 하는 숏 홀로 바닷바람을 감안해 정확한 거리감이 요구된다.
파4,257야드의 5번홀은 비거리에 자신있는 골퍼들이라면 그린을 직접 겨냥해도 좋은 홀이다.
티박스 옆에 마련된 별도의 전망대 겸 휴식 공간에 서면 눈부시게 푸르른 태평양이 가슴으로 쏟아져 들어와 태평양을 향한 도전적 샷의 유혹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파도가 부서지는 20여m 해안 절벽 위에 서서 바다를 넘기는 티샷의 짜릿한 묘미는 5번 홀을 더욱 빛나게 한다.
그린 우측에는 낡은 전차 한 대가 세워져 있어 세월의 무상함도 느끼게 한다.
이어지는 6번 홀은 파3의 130야드.짧다고 얕볼 만한 홀이 절대 아니다.
그린 앞에 있는 연못을 넘겨야 하는데 이를 피하려다가는 우측 숲속에서 헤매야만 한다.
정확한 샷 감각이 요구되는 곳이다.
타포차우산 옆 기슭에 펼쳐져 있는 웨스트 코스는 호수가 많은 것이 특징.부드러운 경관은 쉬워 보이지만 넓은 페어웨이에 교묘히 배치된 자생의 수목과 18홀 중 9개 난관인 연못이 전략을 필요하게 만들어 준다.
서 코스의 대표적인 홀은 1번홀.380야드의 미들홀로 역풍이 불 경우 투온이 상당히 어렵다.
그린은 좁기 때문에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
349야드의 9번홀 티샷은 홀 중앙에 있는 망고나무를 타깃으로 해야 한다.
2타로 그린을 노리기가 쉽지 않다.
그린 앞에 떨군다는 생각으로 샷을 해야 한다.
비거리 528야드의 16번홀은 페어웨이 우드를 얼마나 정교하게 보낼 수 있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난다.
travel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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