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가맹사업(프랜차이즈) 본부 등의 불공정 행위를 파악하기 위한 무기명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중순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물건을 대는 납품업체와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 등 총 1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와 프랜차이즈 본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가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유통업체에 대한 조사는 2004년,2006년에 이어 세 번째,프랜차이즈 본부에 대한 조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대형 유통업체 중 43.6%,프랜차이즈 본부 중 81.2%가 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