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방송에서 김나운은 연상-연하커플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솔직하게 밝혔다.
김나운은 "남편이 3살 연하인데 언론에 보도가 나갈 때마다 항상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김나운은 이어 "남편이 나보다 3살 어리긴 하지만 나보다 더 의젓하다. 철이 없는 쪽은 오히려 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나운은 "내가 남편은 물론 시댁까지 벌어서 먹여살린다는 소문이 있다"며 엉뚱한 소문에 대한 해명을 했다.
김나운은 "남편의 월급 명세서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정도다"며 나와 결혼하지 않았으면 듣지 않아도 될 말이었는데 이런 말을 듣는 남편에게 너무 미안하고 슬프다"며 속상해 했다.
이야기중 김나운은 남편의 수술 때문에 마음 졸였던 당시를 털어놨다.
김나운은 "남편이 설날 하루 전날 수술을 하게 됐는데 남편이 수술실에 들어가자마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며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하며 당시의 긴장됐던 순간을 전했다.
김나운은 "불안한 마음에 한시도 자리를 뜰수 없었다"며 "수술실 앞을 10번 이상 왔다갔다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나운의 수술 이야기를 듣고 있던 MC 남희석이 "비염 수술이었잖아요"라고 말해 엄숙했던 분위기가 반전됐다.
김나운은 2005년 3월 23일 조수영 씨와 결혼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