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액이 301억 달러를 기록하며 15개월째 두자릿수 증가를 이어갔습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수출이 큰폭으로 늘며 수출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중소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은 환율하락과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올 1분기 반도체와 LCD, 자동차 부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수출 증가율을 뛰어 넘었습니다. 오정규 산자부 무역투자진흥관 "중소기업 수출이 대기업 수출을 상회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물론 중소기업이 내수시장이 좋지 않아 수출시장에 주력하는 면도 있지만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중소기업의 약진으로 4월 수출액은 30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이상 늘었습니다. 조업일수도 지난달보다 늘어난데다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호조세를 보여 15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출 증가율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수입 역시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4월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293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유가를 비롯해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탓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무역수지는 지난달보다 감소세를 보이며 8억달러 흑자에 그쳤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앞으로 수출 환경이 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환율 하락과 중국의 추가 긴축조치 가능성 그리고 미국의 경기 둔화 등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녹녹치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FTA타결을 계기로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진출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