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과 조선, 해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주도주로 나서고 있다.

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운수창고(2.6%)와 증권(1.9%), 운수장비(1.9%) 등이 주요 업종 중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증권이 약 2%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지난 30일 한차례 조정을 거친 증권주들이 나란히 반등에 나서고 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던 조선주들도 상승 엔진을 재가동하고 있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나온 대우조선해양이 2.5% 뛰어 올랐고, 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도 2%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1.4%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원은 조선업체들이 고가의 벌크선 수주 확대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 밖에 현대증권 노조가 지분 매입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대상선의 주가가 7% 넘게 치솟은 것을 비롯해 한진해운대한해운, C&상선 등 해운주들도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