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는 1일 "참여정부 임기 안에 (종합부동산세 관련 법을) 전혀 손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부세 증가에 따른 과표 현실화율을 조정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제 법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부동산 공시가와 거래가의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래서 이의신청 기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권오규(權五奎) 경제부총리도 같은 자리에서 `경기논쟁이 불붙고 있는데 현재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지난해와 같은 경기부양 요구가 없다"며 "그 뜻은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권 부총리는 `연초 설정했던 성장률 전망이 그대로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성장률 전망치에서 아직 벗어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