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추진 중인 베트남 최초의 자립형 신도시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인근에 건설되는 북안카잉 신도시 기공식 현장을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시내에서 차를 타고 달린지 20분. 도로 옆으로 베트남 최초의 자립형 신도시가 세워질 북안카잉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는 2020년까지 이곳에는 여의도 크기만한 80만평의 신도시가 들어서게 됩니다. 총 2조6천억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을 포스코건설과 베트남 최대 건설사인 비나코넥스가 함께 맡습니다.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신도시 개발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샘플로 보여 베트남뿐 아니라 동남아·중동·CIS 지역까지 나가서 보여줄 수 있는 해외샘플로 만들고 싶다." 북 안카잉은 하노이와 가까운데다 건설중인 고속도로와 붙어있어 최고의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입니다. 때문에 기공식 현장에는 베트남 부총리와 건설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하노이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대가로 받은 것으로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이를 계기로 우리 중소 건설업체들의 베트남 진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응웬반뚜언 비나코넥스 회장 "(이번 신도시 건설이) 더 중요한 것은 양사간의 협력을 기초로 한국과 베트남 간의 관계가 더 발전한다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회의 땅 베트남. 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건설의 성공신화가 이곳 베트남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