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로 급등했던 콜금리가 다소 안정됐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하루짜리 실세 콜금리는 연 4.88%로 잠정집계됐다.

이날 콜금리가 떨어진 것은 외국은행 지점들이 급한 자금을 확보한 데다 정부의 재정자금 방출로 은행권의 지급준비금 사정도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실세 콜금리 수준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한 콜금리 목표치(연 4.50%)에 비해선 0.3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내달 초 법인세 납부가 예정돼 있어 지준이 다시 부족해질 수 있다"며 "콜시장이 완전히 안정을 되찾았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05%로 0.02%포인트 오르며 연중 고점(연 5.06%)에 근접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