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단기 급등으로 인한 상승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0.02%) 하락한 1542.24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차익실현 매물로 0.25% 하락한 1538.69로 출발해 1530선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고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상하이 증시가 2% 이상 상승하면서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줬다.

현대차는 과매도 상태라는 평가가 나오며 2.24% 반등했으며 현대오토넷과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관련주들도 1~2% 올랐다.

한화가 나흘 만에 2.99% 올랐지만 한화석화(－0.63%),한화증권(－4.74%)과 한화손해보험(－3.18%) 등 다른 한화 계열사들은 김승연 회장의 경찰 조사 소식 등에 영향받아 약세를 보였다.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대우증권 등 증권주들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생명보험회사 상장으로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국내 증권사의 평가 속에 1.2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