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LED 적용범위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강오 연구원은 "필립스 오스람 GE 등 전세계 조명기기 업체들이 연간 공급하는 일반조명기기의 시장규모는 23조원으로 추정된다"며 "백열등과 형광등 위주의 일반조명시장은 수은 등 중금속에 대한 환경규제 영향 및 고효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LED로 대체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ED는 에너지 효율이 높으면서 수은을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광원으로 일반 조명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오는 2011년경에는 전체 일반조명의 28%를 대체할 것이며, 일반조명부문에서만 2조원 이상의 LED 광원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반도체의 경우에는 LED의 적용범위 확대로 부가가치가 높은 조명과 자동차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노트북용 BLU(백라이트유닛)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8억원과 4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