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FC 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웨인 루니 등 특급 플레이어를 총동원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은 27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군 선수 20명이 꼭 참가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아직 리그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다치지 않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길 사장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작년 여름 한국의 영보이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했는데 진척이 있나'라는 질문에 "현재 한국 선수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들의 능력을 지켜보고 있고 맨유는 세계적 스카우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맨유가 최근 포브스지가 뽑은 세계 최고 자산가치 프로구단으로 평가받은 것에 대해 "일단 훌륭한 선수와 프리미어리그라는 흥미로운 리그가 있었다.

특히 축구를 통해 돈을 벌면 축구에 재투자한 것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길 사장은 맨유가 2006~2007시즌에 노리는 정규리그,FA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개 대회 우승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첼시에 빼앗긴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탈환하는 것에 가장 욕심이 간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