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M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4분 현재 SJM은 전일대비 8.03%(380원) 오른 5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로 경신한 신고가는 5380원.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SJM이 선박용 부품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고, 자동차용 벨로우즈 부문이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며 목표주가 67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SJM은 자동차 벨로우즈로 매출의 80%를 내고 있으며 이 부문의 국내시장 점유율 72%인 1위업체다. 세계시장에서도 점유율 25%로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2005년부터 LNG 선박용 익스팬션 조인트(Expansion Joint)를 국산화한 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내년에는 삼성중공업에서 150억~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JM의 LNG 선박용 익스팬션 조인트가 수입품에 비해 20% 이상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회사가 국내 조선업체 LNG선 수주 호황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 제품은 영업이익률이 15~20%에 달하는 고수익 부품이라는 설명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SJM이 최근 GM, 포드 등에서 대규모 자동차용 벨로우즈 수주를 하는 등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도 많이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