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3년여만에 최대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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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시황이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이었던 2004년 수준까지 올라섰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종합운임지수인 BDI(Baltic Dry Index)지수는 지난 24일 6029포인트를 기록,200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000포인트 벽을 돌파했다.
BDI지수는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5년 8월 1747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올들어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량이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어난데다 주요국의 광물 및 곡물 수요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며 "광물을 많이 수출하는 호주 항구에선 대기하는 선박이 넘쳐나는 체선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석탄 순수출국이었던 중국이 순수입국으로 바뀌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석탄 수입선이 운송거리가 먼 호주 브라질 등으로 전환되는 현상이 가속화되는 만큼 조만간 BDI지수가 2004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6208포인트)를 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작년 초 1만6000달러까지 떨어졌던 파나막스급 벌크선의 하루 용선료도 최근 4만1000달러선까지 높아진 상태다.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STX팬오션 관계자는 "벌크 호황 덕분에 올해 매출이 작년(2조8000억원)보다 25% 늘어난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벌크 사업을 주로 하는 대한해운 역시 지난 1분기에 매출 3602억원,영업이익 470억원을 거둬 작년 동기보다 각각 32%와 98%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종합운임지수인 BDI(Baltic Dry Index)지수는 지난 24일 6029포인트를 기록,200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6000포인트 벽을 돌파했다.
BDI지수는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05년 8월 1747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올들어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량이 작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어난데다 주요국의 광물 및 곡물 수요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며 "광물을 많이 수출하는 호주 항구에선 대기하는 선박이 넘쳐나는 체선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석탄 순수출국이었던 중국이 순수입국으로 바뀌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석탄 수입선이 운송거리가 먼 호주 브라질 등으로 전환되는 현상이 가속화되는 만큼 조만간 BDI지수가 2004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6208포인트)를 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작년 초 1만6000달러까지 떨어졌던 파나막스급 벌크선의 하루 용선료도 최근 4만1000달러선까지 높아진 상태다.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STX팬오션 관계자는 "벌크 호황 덕분에 올해 매출이 작년(2조8000억원)보다 25% 늘어난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벌크 사업을 주로 하는 대한해운 역시 지난 1분기에 매출 3602억원,영업이익 470억원을 거둬 작년 동기보다 각각 32%와 98%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