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S&T대우가 해외 시장에 신규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재우 연구원은 "S&T대우의 중장기 실적 개선은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GM대우의 실적 개선과 무관할 수 없다"며 "북미 GM이 GM대우의 중소형 차종을 활용하기 위해 중국, 인도에 이어 멕시코,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 공장 신규 준공을 구체화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중남미와 동유럽에서의 안정적인 부품 조달을 희망하는 GM과 GM대우의 입장을 고려하면 S&T대우 역시 현지 직접 진출을 통해 부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S&T대우 주식 144만주(12.3%) 시장 처분 방침은 단기적인 물량부담과 주가 조정의 요인이 될 수도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유동성 해소 차원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은 유지했다.

25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S&T대우는 전날보다 200원(0.77%) 하락한 2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