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우리은행이 지분매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2%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최근 포스코 경영진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분 매입 요청을 받고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은행은 포스코 지분 0.5%(43만5900주)를 취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근 포스코 주가를 기준으로 할 때 약 17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취득은 장내매입이나 포스코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에도 포스코 지분 1%(87만주)가량을 주당 25만원선에서 장내 매입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포스코 지분 매입에 나섰던 농협도 포스코측의 추가 매입 요청을 받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