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동아제약 '세금 폭탄'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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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국세청과 공정위의 세금 추징과 과징금 부과에 따른 전방위 압박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은 지난번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와 관련해 100억원대 세금 추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아제약이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실시된 2001년과 2002년 정기 세무조사에서 100억원 가량의 세금이 추징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아제약은 국세청으로부터 부과된 세금 추징분에 대해 올 1분기와 상반기 실적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동아제약에 부과된 세금은 총 100억원 가량으로 증권사들이 예상한 1분기 추정 영업이익 120억원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국세청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의 정기 세무조사에서 드러난 탈세에 대해서도 이 달에 수십억원의 세금을 부과했습니다.
또, 대표 제품인 '박카스'의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과 위장 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 여부 등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여 세금을 추징할 방침입니다.
(S) 회사측은 이번 정기 세무조사의 세금 추징과 관련해 대처 방안을 놓고 고심중입니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관련해 추가적인 세무 조사가 진행중여서 국세심판원에 세금 추징에 불복해 행정심판소송을 청구하기도 쉬운 선택이 아닙니다.
(S)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업계의 약값 담합과 리베이트 제공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과징금 부과를 발표할 예정여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편집) 부자지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어느때보다 시끄러운 1분기를 보낸 동아제약이 2분기에는 세금과 과징금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릴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