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의 거장인 임사준(1927.8.12~2007.4.19)이 숨졌다고 북한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일 만수대창작사 창작가이자 `김일성상' 계관인 (최고 훈장을 받은 것과 같음), 인민예술가 임사준의 빈소에 화환을 보내고, “임사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중앙 통신은 전했다

임사준은 우치선(1919~2003)과 함께 최초로 고려청자를 재현하여 세계 여러나라에 우리의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과시하면서 고려청자 제작의 양대 산맥을 이뤄왔다.

특히, 1983년, 85년, 89년 일본 전시를 통하여 그의 고려청자 작품은 일본 언론과 도예가들로 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의 작품은 고려청자를 재현하여 전통을 계승발전 시켜 시대적 미감에 맞게 생생한 현상을 창조함으로써 고려청자의 새로운 발전면모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사준 선생의 도자기중 일부는 2001년, 2004년에 국내에서 일부 전시되기도 하였고, 서울옥션에서 작년에 추청가 300만원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아들인 경익. 광익씨도 대를 이어 고려청자를 계승발전 시켜, 북한 국가미술전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하였고, 만수대창작사 창작가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최다 미술품 판매 경매 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 김범훈 대표는 “얼마 전에 북 원로화가 김상직 선생의 말씀이 ‘ 작품이 내려가는 사이에 유고작이 될 수 있다’ 는 말을 하였는데, 계속 북과 협의 임사준 도자기 공급을 희망하여 오다가 두 달 전에 계약하고 통일부 승인을 받아서 4월 16일에 통관을 하였는데, 19일에 유고작이 되었다.” 며 “유고전에 계약 공급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이번에 공급된 작품들이 품절될 때까지 유고작 기준이 아닌 가격에 매일 1~2점을 경매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김대표는 “우치선 선생이나 임사준 선생은 남북한이 갈려지기 전 분들로, 우리나라 최초로 고려청자를 재현하였을 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의 전시를 통하여 우리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알린 분들이다.” 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작품을 구입하려는 분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고 밝혔다.

국내 최다 미술품 판매 경매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는 임사준 작품 외에도 임사준의 아들, 우치선 작품 그의 아들 딸 작품 등 북한 최고 도예가들의 작품들을 경매를 통하여 국내 미술품 투자자에게 소개하여 오고 있다.

[참고] 임사준 관련 자료

임사준 (1927. 8. 12. - 2007. 4. 19 ) 도예가. 인민예술가
1927. 8. 12. 남포시 와우도구역 해창동에서 출생
1941.부터 남포도자기공장에서 견습공으로 기술 습득
1945. 해방 후부터 작품활동
1950. 인민군 입대
1955. 인민군 제대, 평양도자기공장 연구원(1957년까지)
1957. 평양미술대학 공예도안학과 교원(1961년까지)
1961. 조선미술가동맹 현역창작가로 활동(1982년까지)
1982. 만수대창작사 도자기창작단 소속으로 활동
1983. 일본에서 <현대고려청자기 2인전람회> 개최
1984. 공훈예술가 칭호 수여 받음
1985. 일본에서 <현대고려청자명작전> 참가
1985. 인민예술가 칭호 수여 받음
1989. 일본에서 <현대고려청자명작전> 참가.
1989. <김일성상> 수상 (우리로 치면 최고 훈장을 받은 것임)
2007. 4. 19 사망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