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블록'관행 폐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던 대형 여행주들이 오랜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23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전날보다 1500원(2.22%) 오른 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닷새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다.

모두투어도 같은 시간 3.74% 상승한 3만7450원을 기록중이다. 모두투어도 닷새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0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주들은 대형 여행사에 유리했던 하드블록 관행이 폐지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됐었다.

하드블록은 항공기 좌석을 싼 값에 여행사들이 미리 사 놓는 것을 말한다.

최용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드블록이 폐지됨으로써 황공사의 가격 조정 능력이 복원되고 중소형사에 숨통이 트이는 결과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이미 경쟁력과 자금력을 갖춘 대형 여행사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