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3일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1600P에서 1650P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성노 연구원은 "작년 기업실적 집계결과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코스피200 자본총계가 예상보다 9조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본조정 항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스피 타겟을 PBR로 제시하고 있어 코스피 목표치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투자전략에서 동부증권은 한국시장의 투자위험이 선진국 수준이라는 점을 근거로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당시 유럽선진시장 PER이 12.7배에 불과해 코스피200PER이 12배 초중반이 적정하다고 제시했지만, 최근 유럽시장 PER이 13.2배로 높아짐에 따라 코스피200 PER도 12배 중후반으로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코스피 대비 수익률 상회 국면이 마무리됐다며 '중립'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