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3일 대웅제약에 대해 4분기 실적(3월결산법인)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미FTA 이후 유리한 입장에 놓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따.

이번 4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인데다 2008년 회계연도에도 '니코스탑', '시알리스' 등 대표품목들의 계약 만료와 주력제품 성장세 둔화 등으로 실적모멘텀은 전년대비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 중 마케팅파워가 비교적 높은 업체로서, 오리지널 의약품 도입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한미FTA이후 비교적 유리한 입장에 놓일 것"이라며 2007년 예상 PER이 10.2배로 상위 제약사평균 14.5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매수'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