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면서 '장기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악화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휴대폰 관련 부품의 부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4%와 133.4% 큰 폭 증가한 8140억원과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대폰 부품의 경우 수익성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노 연구원은 전망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BOC(보드온칩), 디지털TV 관련 부품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이에 따라 과거 2년 평균 주가 3만2000원대에서의 저점 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