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일 오전 8시 시작된 프랑스 대선 1차투표의 초반 4시간 투표율이 앞선 4번의 대선 1차투표 어느 때보다도 높은 31.2%를 기록했다고 내무부가 밝혔다.

정오까지의 이 투표율은 2002년 대선 때 같은 시간대 투표율 21.4%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번 대선전에서는 막판까지 부동층이 30~40%로 높은 만큼, 투표율 정도가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막판 판세를 보면 우파의 니콜라 사르코지와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의 결선 진출이 유력하지만, 중도 후보 프랑수아 바이루와 극우 후보 장-마리 르 펜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0...여론조사에서 지지도 선두를 고수한 사르코지 후보는 이날 오전 거주지인 파리 인접 도시 뇌이 쉬르 센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부인 세실리아, 두 딸과 함께 투표를 마쳤다.

투표율이 높은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사르코지는 승리를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결선까지는 아직 15일이 남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