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텔레매틱스 요소기술 연구센터(센터장·박경린)는 제주를 텔레매틱스 클러스터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진기지를 표방하며 2004년 9월 출범했다.

텔레매틱스는 통신과 정보의 합성어로 자동차 안에서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내비게이션으로 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대표적인 활용분야다.

이 센터는 관련 정보를 수집 관리 가공 응용해 개인의 요구사항에 맞게 공급하는 '맞춤형 서비스'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 차량 이동시 정보전송이 단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심리스'(seamless) 이동성 관리기술도 연구 중이다.

제주는 2004∼2005년 시행된 제주 텔레매틱스 시범도시 사업을 발판으로 텔레매틱스 산업을 제주의 미래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현재 생활과 관광을 접목한 '융합형 택시 텔레매틱스'사업을 상용화하여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다.

이 연구센터는 텔레매틱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인프라로 IBM에서 개발한 '토파즈'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구축한 '지오모빌리티서버'를 연동하는 인터페이스 모듈 개발과제를 IBM으로부터 수주받아 수행했다.

현재는 진우소프트이노베이션 컨소시엄과 함께 택시를 위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휴대인터넷(와이브로), 홈네트워크 등을 융합하는 서비스의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산업적 수요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산하 텔레매틱스 과제기획위원회 및 로드맵수립위원회 등에 참여하여 정책적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지식산업진흥원 등과 연계해 지역적인 요구를 연구에 반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텔레매틱스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20여명의 관련 전공 석·박사가 배출됐고 62편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을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학술저널에 실었다.

3000만원어치의 기술이전 성과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