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교육프로그램 '선두' 자리매김

박기영 짐월드 대표는 대구 계성고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학부를 마치고 조지워싱턴대에 진학,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유학 시절 일찌감치 유아산업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 많은 관심을 갖던 중 당시 미국에서 인기있던 놀이교육 프로그램 '짐보리'를 알게 됐다.

그 후 박 대표는 한국에 짐보리를 도입하기 위해 짐보리 본사를 상대로 국내 굴지 대기업들과 경쟁, 결국 한국 내 사업권을 따냈다.

미국 유학을 마치고 1992년 귀국 직후 당시 어린이 놀이교육의 불모지였던 한국시장에서 짐보리 교육 사업을 시작, 그 해 10월 서울 반포에 짐보리 1호점을 열었다.

1996년 울산 짐보리 30호점, 2001년 부산남천 짐보리 50호점을 개설하는 등 놀라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해 2007년 현재 전국 62개 지역에 짐보리 센터를 두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사업적 동기에서 시작한 사업이지만 짐보리는 '어린이들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함으로써 창의적인 미래 학습의 기초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정도가 됐다.

국내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박 대표는 2005년 12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과학 체험 공간인 씽크타운을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에 열어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 문화 공간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과학의 원리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