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ㆍ벌꿀 피자 '톡톡 튀네'

피자 브랜드 빨간모자(대표 이주남)는 1992년 1월31일 탄생돼 2006년 말 현재 24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빨간모자의 경쟁력은 상품개발력에 있다.

2000년 고구마피자를 개발한 일은 국내 피자업계의 벤치마킹 사례로 기록됐다.

웰빙 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피자 개발도 업계를 이끈 사례다.

단호박, 검은깨, 천연 벌꿀 등 피자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식재료들을 이용한 피자를 개발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2002년부터 도입된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본사와 지점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정착, 체계적으로 지점을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되고 있다.

2005년에는 친환경 100% 천연펄프로 만든 피자박스를 도입, 고객의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빨간모자는 15년간 폐점이 없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가맹점 확대 방식은 독특한 면이 있다.

창립 초기부터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창업비용 등을 지원해 직원 출신이 가맹점주가 되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2006년 말 현재 12개의 가맹점 대표가 본사 직원 출신이다.

가맹점과 본사의 의사소통이 잘되는 것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