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졸업으로 강세를 보이던 SK네트웍스가 채권단 보유주식이 대거 풀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하고 있다.

20일 오후 1시 57분 현재 SK네트웍스는 전일대비 8.25%(3150원) 떨어진 3만5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채권단은 보유중인 SK네트웍스 주식 1억3364만주(55.84%) 가운데 15%인 약2004만주에 대해 매각제한(락업)을 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K네트웍스의 코스피200 편입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은 유동주식 비율이 10% 이상이어야 한다는 점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

현재 SK네트웍스의 유동주식비율은 2%대 초반으로 알려지고 있다.

채권단에서는 SK네트웍스가 코스피200에서 빠지면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 있는 점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