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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 한경 블루칩] KTF ‥ 'SHOW' 성공 예감…실적부진 탈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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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F의 주가는 지난 3월 중순 2만4700원을 저점으로 꾸준히 올라 3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외국 통신사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통신주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또 다른 투자포인트는 3세대 서비스인 '쇼'(show)의 성공 여부다.

    쇼는 화상통화와 대용량 데이터전송을 할 수 있는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쇼의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마케팅 비용을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7.3% 증가한 3711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KTF가 지난해와 올해 전국망 구축을 위해 쏟아부은 투자비도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KTF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매출은 소폭 늘지만 이익감소율은 두자릿수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KTF의 실적은 1분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에 소폭의 회복세를 보인 후 3분기 이후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려했던 마케팅 비용도 1분기를 정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쇼 서비스는 최근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쇼 가입자는 전국 서비스 시작 한 달반 정도인 지난 17일 현재 30만7000명에 달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 최근 쇼의 가입자 증가세를 보면 초기시장 선점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7월부터 요금할인을 포함한 결합상품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점도 KTF에는 호재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발표가 오히려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쇼에 올인하는 KTF의 전략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부진한 1분기 실적발표를 겨냥해 매수에 가담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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