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연루 증권사·저축은행 특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감독 당국이 1500억원대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된 증권사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벌입니다.
금융감독원은 1500억원대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금알선 등 편의제공을 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증권회사들에 대해 증권관련 법규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와함께 대출금을 제공해준 상호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주식담보대출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번에 헛점이 들러난 조회공시 제도 등 시장감시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단기급등(5일간 75%이상)시에만 적용중인 이상급등종목 지정요건을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경우까지 확대하는 한편 테마 또는 집단적인 불공정거래사건은 보다 조기에 기획감시를 실시해 마켓시그널(시장신호)을 강화하고 필요시 혐의계좌가 속한 증권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해 강력한 시장감시 메시지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다수 계좌가 장기간에 걸쳐 소폭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주의 사항으로 지정해 공표하게 되며 이상급등종목에 대해 조회공시를 강화해 근거 없는 루머 유포와 일반투자자의 뇌동매수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는 조회공시에 대해 급등사유 없음을 답변하더라도 주가 계속 급등시 조기에 재차 공시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