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장기 상승 랠리가 기대되는 가운데 금융주가 새로운 가치 평가를 받으며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증시가 선진화되고 경기가 호전될수록 금융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금융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금융업중의 시가총액이 150조원에 육박하면서 IT업종을 넘어섰고 외국인들의 최선호 매수 업종으로 자리잡는 등 주도주로 거듭날 가능성이 이미 열렸다는 설명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들면서 경기 상승에 따라 개인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금융업의 밸류에이션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80년대 중반 일본 금융업종이 누렸던 평균 상대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 수준으로 국내 금융업이 평가받을 경우 금융주 주가는 5년뒤 지금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은행의 경우 세계 각국의 은행들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높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낮아 저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 규제와 대손충당금 등 부담 증가로 대출이 어려져 하반기 수익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권은 미국의 사례를 볼 때 증시 장기 상승의 최대 수혜를 입게 되고 자산관리 위주의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경우 경쟁력도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보험 역시 해외 기업보다 저평가된 데다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2002년 이후 10%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