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이 7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최근 꾸준히 주가가 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28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근화제약은 전일대비 6.39%(2000원) 오른 3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새로 경신한 52주 신고가는 3만3850원이다.

근화제약 주가는 지난 10일 전일대비 8.55% 상승한 이후 7일째 꾸준히 올랐다.

한미FTA 타결 이후 제약업종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약업종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여 왔다.

이런 가운데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보이지 않던 근화제약의 강세는 수급 외에는 별다른 이유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근화제약의 하루 거래량은 1만주를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10일 3만1570주가 거래되며 갑자기 거래량이 늘어났다. 17일에는 6만4457주로 거래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량은 1만9800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9일부터 개인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 한 인도업체가 근화제약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는 설이 돌고 있어 개인들의 매수세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근화제약은 관절염치료제 소말겐, 고혈압 치료제 딜테란 등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온 제약사다.

지난 2006년 매출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6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5%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