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26일부터 짝퉁단속 100일 작전에 돌입합니다. 관세청은 지재권보호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늘 오전 집중단속본부 발대식을 서울세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중단속은 4.16일부터 100일간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그간의 단속활동을 통해 조사역량을 인정받은 전문인력으로 57개 전담조사팀을 구성, 단속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관세청은 금년도에는 특히 환적·통과화물 집중단속과 해외 현지 기업의 지재권 보호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여전히 환적·중계·수출화물을 이용하여 아시아 등지에서 생산된 위조상품이 한국산으로 위장거래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국내 브랜드의 침해사례로 인한 피해가 총수출액의 6%인 연간 17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관세청 단속 전략을 살펴보면 먼저 우범환적화물에 대한 자동 추적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국내를 단순 경유하면서 한국산으로 위장 거래하는 환적화물 등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여 미국, EU 등 수입국 세관에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또 일본으로 발송되는 국제우편물 등 주요 밀수출루트에 대해 강력히 단속, 국제 밀수조직을 발본색원한다는 전략입니다. 관세청은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