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을 최우선 경영이념으로 정한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뛰어들어 관련 기금을 지난해까지 영업이익 중 3%에서 올해부터 4%로 늘렸다.

첫 수혜 대상은 조손가정(조부모와 손자·손녀들이 사는 가정)이다.

지난 1월 한국종합노인복지관협회를 통해 160개 조손가구에 난방비로 3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달 초에는 대한YWCA연합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리는 하나~!' 사업에 5000만원을 쾌척했다.

이 사업은 서울과 부산 등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75명에게 한글쓰기와 컴퓨터활용법 등을 교육해 한국정착을 돕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기하기 위해 오갑원 위원장(KDI 자문위원, 현 우리홈쇼핑 사외이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제1기 사회공헌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우리홈쇼핑은 지난해 23억원의 사회공헌활동 기금을 조성해 장애아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오필승코리아 원정대' 독일 월드컵 파견,'장애인 먼저' 인식개선 운동, 강원도 수해피해주민돕기 기부방송 등에 투입했다.

정대종 사장은 지난해 12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6 장애인 먼저 실천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우리홈쇼핑은 앞으로 대만과 중국 등 아시아지역에 진출한 우리홈쇼핑 해외 합작법인을 거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글로벌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케이블방송 기부 프로그램을 'M커머스'와 'IPTV' 등으로 확대해 사회공헌활동을 질적으로 고양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