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R팀 이명진 상무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분기 반도체 가격 급락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지만 1분기가 '바닥'이라고 생각한다"며 "2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실적이 안좋다.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있나.



"투자를 축소할 이유가 없다. 2008년이나 2009년쯤 PC 교체 수요가 있을 것이고,그러면 D램 수요가 늘 것이다. 낸드플래시도 올 하반기 신제품 출시로 가격이 회복될 것이다."


-반도체 추가 투자는.


"미국 오스틴 공장 2라인을 연말께 가동할 것이다. 2라인에서는 낸드플래시를 집중 생산한다."


-LCD 패널 시장 전망은.



"현재 7세대 투자를 한 회사가 샤프 삼성 LG AUO 정도다. 이런 상황이면 2008년까지는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다."


-와이브로 실적은 어떤가.


"와이브로 사업은 1분기에 흑자를 봤다. 국내에서 와이브로 관련 네트워크와 칩 공급량을 늘려서다. 앞으로 단말기 부문에도 주력하겠지만 당분간 네트워크 장비와 칩 공급에 주력할 것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