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기업 "FTA 대체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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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들은 대체로 한미 FTA 협상 결과를 대미 수출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의 문턱이 낮아진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김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나라 기업 대다수는 한미 FTA 협상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경련이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미FTA 협상 결과 만족도 조사' 에서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3.7%에 달했습니다.
관세 철폐와 통관 절차 간소화 등이 수출 여건 호조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반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기업은 16.3%로, 농수산업 등 취약 산업 기반이 약화되고 미국 경제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제품의 수입이 증가해 내수 시장에서 고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기업들의 한미 FTA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26.7%가 국내와 미국 현지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특혜원산지 적용을 위해 미국에서 부품을 들여오는 등 원산지 기준을 활용하겠다는 의견이 20.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16.3%는 미국 정부조달시장 등 신규 시장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기업들은 FTA 체결로 바뀌게 되는 제도를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 운영과 설명회 개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국회 비준 동의안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처리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해 한미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미FTA가 타결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2005년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식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WOW-TV NEWS 김영우입니다.
김영우기자